마음충전소 : care's CARE
정신건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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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아 '마음충전소'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시흥시 내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사)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님을 모시고
"사회심리적 당사자의 지역사회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사회심리적 당사자의 입장에서
당사자의 삶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강제입원과 약물권유가 왜 당사자에게 비인간적인 방법인지,
그렇다면 효과성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간 본인의 경험을 반영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자세'임을 강조하셨습니다.
무조건 강제입원과 약을 권유하기 전에
내막을 묻고 당사자가 직접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나눠주신 이야기 중
진짜 대안인, '동료지원가 활동'에 대한 설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동료지원가는
사회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회심리적 당사자들이
'경험의 전문가'로서
같은 어려움을 가진 당사자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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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표님도 급성기 때 동료지원가들이
교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경청해준 덕분에 강제입원을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동료지원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경험의 전문가인 동료지원가와 학습의 전문가인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함께 위기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초열린세상 박재우 대표님을 모시고
"회복지향의 정신건강복지 실천 및 회복기반 개별지원"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시길
회복 지향의 정신건강복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어떤지 묻지 말고 삶을 물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약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또한,
"정신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달라!"라는 구호는
나를 고쳐서 사회로 보내라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가지 사회로 돌아가 취업, 주거, 여가 등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정체성의 회복을 의미하며,
'인간의 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회복의 첫 단추는 "관계 맺기"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만이 변화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료지원가의 역할의 중요성이
앞선 강의에 이어 다시 한 번 공유되었습니다.
마음충전소사업 정신건강교육은
마음건강 네트워크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심리적 당사자의 이해부터 실천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로 총 7회기 교육으로 진행 및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시흥시 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사회심리적 당사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5월 이후 진행 예정)
앞으로도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그 첫단추로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동료지원가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하는
"회복의 실크로드를 따라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방문 예정인 기관은
"태화샘솟는집"과 "마포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2곳으로 12월 14일(목)에
센터 회원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입니다.
많.관.부!